생활용품업계 '구전 마케팅'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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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업계 '구전 마케팅' 유행

2008-10-02조회수 9,345
생활용품업계 '구전 마케팅' 유행

소비자의 경험담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는 ‘구전(口傳) 마케팅’이 생활용품업계에서 유행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최근 출시한 미용티슈 ‘크리넥스 알로에플러스’를 캘리포니아 휘트니스센터, 메리어트호텔 휘트니스센터, 이지함 피부과 등 유명 헬스클럽과 피부과 등에 비치해 많은 고객이 상품을 사용해보게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주부닷컴, 아줌마닷컴 등 주부 회원이 많은 여성포털 사이트에 성인용 기저귀 ‘디펜드’ 샘플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의 ‘야뇨증 아이를 둔 부모모임 카페’ 회원에게 야뇨증 방지 팬티 ‘굿나잇’ 샘플을 나눠주고 있다. 이밖에 소비자상담실 직원들이 매달 전국의 양로원을 방문해 ‘디펜드’를 전달하고 요실금 증상에 대한 상담도 해준다.

또 엘지생활건강은 항저우·난징·충칭에 무료 피부관리·상담 서비스를 하는 피부관리전문센터를 운영해 중국 여성이 매달 2천명 이상 이용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초에는 상하이에도 이 센터를 열 예정이다. 엘지생활건강 관계자는 “화장품만 판매하는 외국기업과 달리 화장품과 미용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한국식 마케팅’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중국 여성들 사이에 입소문이 돌아 피부센터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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