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인사이트
Situation
‘여성은 평생 다이어트를 한다’는 말처럼 20대부터 60대이상까지 전 연령대의 여성들은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다.
여성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함께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 보조식품, 운동도구 등 다이어트 시장은 다양하고 활발하게 성장해가고 있다.
여성 다이어트는 연령대, 결혼여부, 자녀 출산유무에 따라 다른 방법이 권유되며 기업에서도 타겟 별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어필하고 있다.
특히 여성은 출산 이후 체형과 체질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다이어트가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며 출산 전과는 다른 방법을 찾게 된다.
이번 인사이트에서는 결혼과 출산 이후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들어 보고,
결혼과출산 이전 대비 다이어트 방법에 어떠한 변화를 경험하였고 니즈의 변화가 생겼는지 파악해 보고자 한다.
또한 기혼여성들을 타겟으로 한 다이어트 상품 기업에서 어떤 마케팅 활동이 효과적일지 제안해 보고자 한다.
Research results
우먼테이블에서 20세 이상 기혼여성 172명에게 다이어트 경험 유무를 질문한 결과 결혼 한 여성의 89.5%가 다이어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연령대 별로는 30대이하(93.0%)가 가장 높은 다이어트 경험율을 보였고, 40대(91.1%) > 50대(82.1%) > 60대이상(75.0%) 순으로 높은 응답을 하였다.
다이어트가 필요한 신체부위로 뱃살(33.2%)이 가장 많이 응답되었으며 허벅지(16.8%) > 팔뚝(16.7%) > 엉덩이/골반(11.1%) > 등(8.6%) > 종아리(7.0%) > 얼굴(6.6%) 순으로 다이어트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 별로는 30대이하는 허벅지를, 40대는 팔뚝, 50대와 60대이상은 뱃살과 팔뚝에 대한 고민이 다른 연령대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운동(43.0%)을 가장 많이 하고 있고, 식단조절(29.7%) > 다이어트 약(14.5%), 한약(14.5%) > 다이어트 보조제(14.0%) > 원푸드다이어트(11.0%) 순으로 높게 응답되었다.
연령대 별로는 30대이하는 운동, 식단조절, 금식, 디톡스를, 40대이상은 다이어트 보조제, 차 다이어트를 활용한 경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이하는 운동, 식단조절, 금식 등 평소 생활습관에서 변화를 주는 것에 더 노력하는 반면,
40대이상은 다이어트 보조제, 차 다이어트 등 시중에 판매되는 다이어트 상품들을 활용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여성들은 결혼과 출산 이후 다이어트 방법에 변화를 경험(57.6%)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42.4%)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이하는 결혼과 출산 이후 ‘다이어트 의지가 약해짐(30.3%)’, ‘식습관 및 환경의 변화(24.2%)’, ‘임신/출산으로 한번 늘어난 체중이 잘 빠지지 않음(12.1%)’, ‘육아로 시간 여유가 없어 간단한 방법을 선택하게 됨(12.1%)’의 이유로 다이어트 방법에 변화를 가지게 되었다는 의견을 보였다.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변화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식단조절’, ‘오후 6시 이후 금식’이 많이 응답되었다.
40대이상은 ‘결혼과 출산 이후 살이 잘 빠지지 않음(15.2%)‘, ‘전보다 체중이 쉽게 늘어남(9.1%)‘, ‘육아로 시간과 나를 돌볼 여유가 없음(9.1%)‘, ‘나이 살이 늘어남(6.1%)‘, ‘출산 후 살이 늘어나고 탄력이 없어짐(4.5%)’의 이유로 다이어트 방법에 변화를 경험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결혼과 출산 이후 변화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다이어트 보조제’, ‘다이어트 약’ 복용이 많이 응답되었다.
다이어트 보조제들 중 ‘보이차 다이어트’의 효능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84.9%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대이상(86.1%) 연령대에서 30대이하(82.5%) 보다 더 높은 인지율을 보였다.
보이차 다이어트의 효능은 주로 TV프로그램(24.4%)을 통해서 얻으며, 지인추천(14.5%), 홈쇼핑(12.2%), 인터넷 검색 및 커뮤니티(12.2%), 뉴스기사/신문(6.4%), 중국/홍콩 등 보이차 원산지 여행 중(6.4%), 광고(6.4%)를 통해서도 알게 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보이차 다이어트 효능 인지율이 높은 반면, 실제 이용 경험율은 16.9% (40대이상 21.7%, 30대이하 7.0%)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경험 제품/브랜드로는 ‘일반 티백(20.7%)’, ‘중국 등 원산지에서 구입한 차 형태(17.2%)’가 가장 많았으며,
‘보이고 싶은 보이차(10.3%)’, ‘맛있게 먹고 보이차(3.4%)’, ‘보이미락(3.4%)’, ‘보뚜보이차(3.4%)’ 등 보이차 다이어트 브랜드 제품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즉 보이차 다이어트의 효능은 많이 알려져 있으나 보이차를 다이어트 보조제의 형태로 복용하기 보다 일반 티백이나 원산지에서 차 형태로 구입하는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이차를 다이어트 보조제로 복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효능/효과에 낮은 기대와 신뢰(13.3%)’, ‘비싼 가격(12.6%)’, ‘부작용에 대한 걱정(10.5%)’이 주로 응답되었다.
보이차 다이어트 브랜드 컨셉을 보여주고 선호되는 문구를 선택하게 한 결과 ‘체지방 감소에 도움(24.8%)’을 가장 선호하였다. 다음으로 ‘복부 내장지방 감소(17.7%)’,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16.9%)’, ‘식약처 인증 원료 사용(12.9%)’, ‘섭취 중단 4주 후 체중 감소(12.0%)’ 순의 선호율을 보였다.
특히 40대이상은 복부 ‘내장지방 감소’,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문구를, 30대이하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 ‘식약처 인증 원료 사용’ 문구 선호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즉 보이차 다이어트의 효능/효과와 신체의 어느 부분에서 작용하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효과적 일 수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Insight
이번 조사를 통하여 여성은 결혼과 출산 이후 다이어트 방법과 태도에 변화가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결혼과 출산 전에는 운동, 식단조절, 금식 등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하였다면, 결혼과 출산 이후 (특히 40대이상 연령대)부터는 ‘다이어트 보조제’나 ‘다이어트 약’ 등 간편하면서 평소의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과 출산 이후 다이어트 방법에 변화를 가지게 되는 이유로 ‘체질 변화가 생기면서 살이 쉽게 찌고 잘 빠지지 않음’, ‘운동을 하거나 나를 챙기기 위한 시간을 내는 것에 어려움’, ‘굶거나 식사량을 줄이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이상 기혼여성들의 관심과 이용율이 높은 다이어트 식품의 성분/재료로 깔라만시, 가르시니아, 보이차 등이 많이 응답되었는데, 보이차의 경우 다이어트 보조제 형태의 제품을 구입하기 보다는 일반 티백이나 분말 타입으로 차로 끓여 마시는 경우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40대이상 기혼여성들은 이전과는 다른 몸의 변화와 생활패턴으로 다이어트 시 다이어트 보조제와 같은 전문 식품의 도움을 기대하면서도, ‘효능/효과에 대한 불신’, ‘가격 부담’, ‘부작용에 대한 걱정’ 등의 진입장벽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향후 기업에서 40대이상 기혼여성 타겟에게 다이어트 보조제 상품을 마케팅/홍보 시, 정확한 제품력과 공인된 인증기관의 결과 등 보다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 신뢰를 쌓아주는 것이 우선 필요한 과제일 것이다.
또한 결혼과 출산 이전과는 달라진 몸과 생활의 변화에 따라 다이어트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 굶지 않고 건강하게 다이어트 할 수 있다는 것, 바쁜 엄마들의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게 다이어트 할 수 있다는 것도 함께 어필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